의대 수시모집 경쟁률···중대 111:1 성대 109:1

지역인재전형 도입으로 수도권 경쟁률↑ 지방↓
  • 등록 2014-09-19 오후 2:09:45

    수정 2014-09-19 오후 2:09:45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의대 수시모집 원서 접수 결과 수도권 의대 경쟁률은 상승한 반면 지방 의대 경쟁률은 하락했다. 올해 처음으로 지역인재전형이 도입되면서 수도권 학생들이 지방 의대 지원을 기피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9일 전국 31개 의과대학이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국 최고 경쟁률은 중앙대 의대로 111.52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성균관대 109.22대 1 △가톨릭대 91.03 △경희대 83.38대 1 △인하대 71.90대 1 △아주대 66대 1 △울산대 63.13대 1 △이화여대 58.60대 1 △경북대 57.97대 1 △고려대 48.89대 1 순으로 집계됐다.

경쟁률 상위 10위 내 대학 중 수도권 대학이 8곳이나 포함됐다. 지방 의대는 울산대와 경북대 2곳에 불과했다.

실제로 서울·수도권 의대 11곳은 400명 모집에 2만2790명이 지원, 평균경쟁률 56.98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51.32대 1보다 상승한 수치다. 반면 지방 의대 20곳은 74명 모집에 1만5601명이 지원해 평균 21.03대 1에 그쳤다. 전년 27.61대 1보다 경쟁률이 하락한 것이다.

지방 의대 중 경쟁률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의대는 울산대로 전년 90.46대 1에서 올해 63.13대 1로 떨어졌다. 반면 중앙대와 성균관대는 전년 89.63대 1, 92.50대 1에서 올해 각각 111.52대 1, 109.22대 1로 상승했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의대 지역인재전형 도입으로 서울·수도권 학생들이 지방 의대 지원을 기피하면서 수도권은 경쟁률이 오른 반면 지방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6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된 2015학년도 수시모집부터 도입된 지역인재전형은 지방 의과대학·치과대학·한의과대학·약학대학 정원의 30% 이상을 해당 지역 고교에서 선발하도록 하는 전형이다.

2015 수시모집 전국 31개 의대 경쟁률 현황(자료: 하늘교육) *서남대 교육부 모집중단 조치로 제외. *단국대(천안)은 정시로만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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