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경로 몰랐던 성지순례객, '아들 신천지 교인' 확인

  • 등록 2020-02-28 오전 10:35:03

    수정 2020-02-28 오전 10:35:03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스라엘 성지순례객 중 한 명의 아들이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일보는 28일 경북도가 받은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참석자 명단 등을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을 단독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선지순례단 단원 중 한 명인 경북 의성 코로나19 6번 환자 아들 20대 A씨가 논란의 31번 환자가 참석했던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자신 역시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처음에는 의성군이 진행한 조사에서 신천지 연관을 부인했다가 질병관리본부가 확보한 대구교회 예배 참석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있는 것이 확인되자 말을 바꿨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16일 예배에 참석한 것은 맞지만 ‘지난해 7월까지만 활동했고 이후 활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순례단이 국내 귀국한 것이 16일이라 자신은 순례단 집단 감염과 관련이 없다는 취지의 주장도 했다.

의성과 안동, 상주 등 주민이 포함된 순례단은 39명 중 3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당시까지 이스라엘에 감염 사례가 없어 당국이 감염 경로 확인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번에 확진자 한 명의 자녀가 대구 지역 집단 감염 매개로 지목된 신천지 교인임이 확인됐으나, 순례단의 출국 및 귀국 시점 등을 감안할 때 정확한 감염 경로를 추적하는 데는 한동안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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