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활용, 한국형 지능형 자동차개발 초점 맞춰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주최 '코리아오토포럼`
현영석 한남대 교수 "노사관계 획기적 개선 필요"
  • 등록 2012-07-24 오후 1:35:22

    수정 2012-07-24 오후 1:35:22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 자동차 산업이 발전하기 위한 단기전략으로 품질경쟁 우위를 강화하기 위한 노사관계의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하고, 장기전략으로 한국형 지능형 자동차 개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영석 한남대 경영학과 교수는 2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주최로 열린 코리아오토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자동차 산업은 그 중심지가 유럽→미국→일본→한국(?)→중국으로 이전하는 이른바 제조업 서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자동차 산업 변곡점 이후 장기적으론 2030년, 2040년 한국 자동차 산업이 계속 발전하기 위해 이같은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 교수는 “친환경차 지능형차로 규정되는 미래차 기술을 누가 먼저 확보하느냐가 21세기 자동차산업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 교수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연료차로 규정되는 친환경기술은 물론 한국의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형 지능형 자동차개발에 초첨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도 자동차 주행, 편의, 제어, 안전에 정보기술(IT)을 활용하는 자동차 첨단전자부품 기술개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이를 적극 육성해야 한다”면서 “경쟁력 있는 한국형 지능형자동차 조기 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 유수기업과 전략적 제휴, 나아가 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것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 교수는 아울러 “해외생산 확대에 따라 점증하는 복잡성을 제어하는 경영혁신이 필요하다”면서 “노사관계 개선을 통해 생산과 판매의 글로벌 유연성을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윤기설 한경 좋은일터연구소장은 ‘자동차산업 노사관계 평가와 발전방안’이란 주제발표에서 “현재 노조권력과 외부세력 개입, 고용경직성, 갈등적 노사관계 등으로 노사 인프라가 취약한 우리 자동차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노조의 경영참여 조항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고쳐야 한다”고 밝혔다.

윤 소장은 또한 “작업장 통제권을 회사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작업장 거버넌스의 정비가 필요한다”면서 “노동자의 잘못을 묵인하는 내재적 접근서 벗어나 법과 원칙이 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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