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MCM 회장 "日 회사 인수 작업 중"

인수합병 조율중 99% 확정
내부 브랜드 10여개 만들것
  • 등록 2014-08-28 오후 12:50:59

    수정 2014-08-28 오후 12:50:59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빠르면 9월께 일본 기업을 인수한다. 다만 최근 매물로 쏟아지고 있는 올드한 패션 브랜드들은 인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MCM을 운영중인 김성주 회장(사진)은 28일 서울 도산대로 신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역량 있는 디자이너와 질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일본 기업을 인수하기로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작업 중으로 거의 99% 확정됐다. MCM이 기존에 협업하고 있던 회사로 좋은 기술자와 디자이너,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인수합병을 조율 중이다”며 “한 두달 후에 결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김성주 회장은 매물로 쏟아지고 있는 패션 브랜드는 인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MCM은 신발, 시계, 아이웨어, 키즈 등 내부에서만 브랜드를 족히 10여개 만들 수 있다”며 “한동안 내부 브랜드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인수 예정인 일본 기업과 같은 전략적 인수합병은 문을 열어놓겠다”며 “향후 기업과 브랜드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전략적 인수는 검토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성주 회장은 지난 2005년 인수한 독일 패션 브랜드 MCM을 2020년까지 연 매출 2조원대의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세계 MCM 매장을 현재 300개에서 2020년까지 450개로 확대, 7000억원대인 연 매출을 2조원대로 키울 계획이다. 올해는 이달 독일 뮌헨 플래그십스토어를 시작으로 미국, 몰디브, 일본, 프랑스, 바레인, 중국 등 하반기 10여개국에 21개 점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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