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줄 끊겨도 이재명!"…이원종·박혁권, 유세 현장서 등장

이재명 후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영상 게재
  • 등록 2022-03-01 오후 10:30:59

    수정 2022-03-01 오후 10:30:59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공식 지지를 선언했던 배우 이원종과 박혁권이 이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직접 연설을 이어갔다.

1일 이 후보의 공식 유튜브 채널엔 이원종(56)과 박혁권(51)의 연설 영상이 차례로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에서 열린 이 후보의 ‘3.1 정신으로 여는 대한민국 대전환!’ 서울 집중 유세에서 촬영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유세에 나선 배우 이원종(왼쪽)과 박혁권.(사진=이재명 후보 공식 유튜브 채널)
먼저 이원종은 “아침에 나오는데 사랑하는 아내가 ‘이번만 참으면 안 되느냐’고 한다”고 운을 떼며 “여보, 미안합니다! 이번만큼은 못 참겠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말도 안 되는 사람이, 그 사람이 제 미래를 감당한다는 것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면서 “저는 저와 다른 선택을 하는 분들을 미워하거나 원망하지 않는다. 그분들이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형제이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이원종은 “그분들이 잘못된 선택을 하도록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들, 그 사람을 굴종시키는 저 세력들을 미워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분들이 잘못된 선택을 다시는 하지 않도록 힘을 합쳐서 우리 이웃을, 우리 형제를 뜨겁게 한 번 안아줍시다”라고 외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서울 명동에서 열린 ‘3·1정신으로 여는 대한민국 대전환!’ 서울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반면 박혁권은 “아주 짧게 말씀드리겠다”며 “저는 할 말이 별로 없다. 왜냐하면 고민을 안 해봤다. 당연히 이재명이니까”라고 이 후보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아마 2명을 뽑는 선거라면 고민을 한 5초 했을 것 같다. 이재명 놓고 다른 한 명. 3명 뽑는 선거였다면 한 10초 고민했을 것 같다. 이재명 놓고 다른 두 명. 그런데 1명 뽑는 선거기 때문에 고민을 안 해봤다”고 확신했다.

끝으로 박혁권은 “이원종 선배님은 처자식이 있으신데 저는 장점이 처자식이 없다. 밥줄 끊겨도 이재명 하겠습니다!”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한편 이외에도 개그맨 서승만, 배우 명계남, 가수 이은미 등이 이 후보의 유세에 직접 나서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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