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미국, 車 관세인상 전격 유보..외국인 돌아올까

15일 역외 NDF 1185.7/1186.1원…1.50원↓
  • 등록 2019-05-16 오전 8:55:35

    수정 2019-05-16 오전 8:55:35

사진=AP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16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1180원 중반대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간밤 자동차 관세를 연기한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 보인다.

15일(현지시간)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 등 미국 주요 언론은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을 최장 6개월까지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오는 18일 예정됐던 결정시한이 연기되면서 최종 결정은 오는 11월이 될 수 있어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에 수출되는 미국산 자동차 관세가 10%인 반면 미국이 수입하는 EU 자동차 관세가 2.5%라는 데 불만을 가져왔다. 이 때문에 미국 상무부가 자동차 수입이 국가안보에 위협인지 검토한 보고서를 지난 2월 제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8일까지 관세부과 여부를 결정해야 했다. 그런데 이를 연기한 것이다.

미·중 무역전쟁이 다시 재개되는 상황에서 여타 국가들과도 관세전쟁을 벌이기는 부담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유럽 등 여타 국가들과의 무역전쟁이 한 박자 쉬어갈 가능성이 생긴 만큼, 미·중 무역전쟁이 더욱 격화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시장은 일단 안도했다. 뉴욕 3대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4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58%, 1.13%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도 이날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관측되는 이유다. 원·달러 환율이 전날 1188.60원에 마감했는데, 이날은 1180원 중반대까지 내릴 수 있어 보인다.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인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 전환하는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 경우 원화는 강세 압력을 받는다.

15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5.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8.60원)와 비교해 1.50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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