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투자로 500여채 임대…'투기 의혹' 세 모녀 수사

지난해 전세보증금 미반환 신고 잇따라
"갭투자로 주택 불렸을 것"…경찰 수사 착수
  • 등록 2021-05-09 오후 9:27:19

    수정 2021-05-09 오후 9:27:19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서울 일대에서 세입자들에게 주택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는 세 모녀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사진=연합뉴스)
9일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50대 A씨와 딸 B(32)·C(29)씨를 사기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지난 2017년 8~9월에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B, C씨는 당시 12채의 주택을 보유했다. 그러나 2년 만인 2019년 기준 이들이 보유한 주택은 524채까지 급증했다. 이후 지난해 417채로 줄었다가 이달 6일 기준 397채로 감소했다.

소 의원실 관계자는 “투자 목적으로 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로 소유 주택을 크게 불렸을 것”이라며 “어머니 명의까지 확인되면 세 모녀의 주택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들의 임대주택 중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에 가입된 주택은 지난해 기준 125채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이 중 지난해 18건의 보증금 미반환 사고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인지해 수사하고 있는 단계”라며 “정확한 혐의와 수사 진행 상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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