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지지율 17.5% 폭락… `하야 또는 탄핵` 찬성은 42.3%

  • 등록 2016-10-27 오전 10:19:06

    수정 2016-10-27 오후 3:21:29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최순실 게이트’ 의혹이 확산되면서 대한민국이 분노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도 10%대로 곤두박질쳤다.

27일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가 의뢰해 주간 정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 주 만에 6%포인트 하락한 21.2%로 집계됐다.

지난주인 10월 3주차 지지율은 28.5%, 한 주 더 앞선 10월 2주차는 31.4%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JTBC가 최순실 씨의 대통령 연설문 사전 입수 및 검수 등 국정농단 의혹을 단독 보도한 다음 날인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22.7%를 기록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씨의 비선 개입을 인정한 대국민사과 녹화 기자회견이 방송되고, JTBC가 추가 의혹을 제기한 다음 날인 26일 지지율은 17.5%까지 폭락했다. 10%대는 사상 처음이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과거 김영삼 전 대통령이 5년 차 4분기 당시 한국갤럽의 조사에서 6% 지지율을 기록한 적 있다”면서 “지금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곡선이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마지막 해 지지율 하락세와 비슷한 포물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얼미터는 ‘최순실 씨의 비선 개입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응답을 조사하기도 했다.

집계 결과 ‘하야 또는 탄핵’ 응답이 42.3%로 가장 많았다. ‘청와대와 내각의 전면적 인적 쇄신’은 21.5%를, ‘대통령 탈당’은 17.8%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대국민 사과로 충분하다’는 응답은 10.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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