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명중 2명 “미국이 먼저 北 공격해선 안돼…전쟁 우려”

WP·ABC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對北정책 신뢰도 37% 그쳐…미군은 72%가 신뢰
  • 등록 2017-09-24 오후 4:40:56

    수정 2017-09-24 오후 4:40:5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인 3명 중 2명은 ‘북한이 먼저 공격할 경우에만’ 선제타격을 용인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칫 대규모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ABC뉴스가 지난 18∼21일 미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7%는 ‘북한이 먼저 미국이나 동맹국을 공격할 경우에 한해’ 미국이 군사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북한이 먼저 군사행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미국이 북한을 먼저 공격해야 한다’는 답변은 23%에 그쳤다.

미국이 선제타격을 시도할 경우 동아시아에서 더 큰 전쟁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응답은 82%에 달했다. 5명 중 4명이 전쟁에 우려를 표한 것이다. 다만 대북(對北) 제재 강화에는 찬성한다는 응답은 76%로 집계됐다.

미국의 대북 대응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37%에 그쳤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반적인 국정 수행 지지율 39%와 큰 차이가 없다.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을 전혀 신뢰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42%로 불신이 더 컸다. 미군 지도부를 신뢰하고 있다는 답변도 72%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믿음을 크게 웃돌았다.

한편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책임감 있게 행동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8%에 불과했다. 대다수가 김 위원장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전체 응답자의 70%가 북한이 미국에 심각한 위협을 가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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