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마저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 자진사퇴" 촉구...진퇴양난

  • 등록 2014-07-10 오전 11:27:37

    수정 2014-07-10 오전 11:27:37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이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제대로 해명하지 못해 ‘부적격 인사’라는 여론을 키운 김명수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게 자신사퇴를 촉구했다.

교총은 10일 “김명수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통해 평생 굥육자와 학자로서 걸어온 명예를 지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김명수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해 그동안 불거진 논문 표절, 언론 기고문 대필 및 사교육업체 주식 등 여러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교육비전을 제시하길 바랬지만 기대와는 달리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명수 후보자가 의원질문에 땀을 닦고 있다. 【서울=뉴시스】
이어 “국민과 교육계의 이해와 지지가 부족한 상황에서 설사 장관으로 임명된다 하더라도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어렵다”며 “공교육 강화와 교육감과의 소통과 협력 등 갖가지 현안을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숙고해 김 후보자가 큰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개조에 적극 나서야 할 박근혜정부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도 자진 사퇴라는 살신성인의 자세가 요구된다”고 김명수 후보자의 사퇴를 강권했다.

교총은 또 “인사 추천 과정 등 매커니즘의 개혁이 요구된다”며 “송광용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과 김명수 장관 후보자의 인사발표 이후 언론을 중심으로 논란이 계속된 만큼, 교육인사에서 대통령의 눈과 귀를 막는 요소와 책임소재를 명확히해 여·야는 물론 교육계가 환영할 만한 적합한 인사를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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