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위원회는 연매출 162조원, 51만명이 근무하는 뿌리산업의 애로발굴과 정책대응을 위해 △금형 △소성가공(단조) △열처리 △주조 △용접 △표면처리 등 6대 뿌리업종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구성된 위원회다.
이날 위원회에는 위원장인 신용문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강동한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은종목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뿌리협동조합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위원회에서는 뿌리기업의 에너지 비용 부담완화를 위해 중앙회와 한국전력이 추진 중인 `체감형 상생사업`이 첫 선을 보였다. 양 기관은 올해 초부터 다양한 상생사업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 43억원 규모 3대 분야 6개 상생사업을 시범사업으로 마련했다.
중소기업계는 해당 사업이 `덜 쓰고 덜 내는`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전환을 지원하고, 나아가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선도사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상생사업은 즉각적으로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수혜대상에 협동조합을 최초로 포함하고, 조기시행 가능한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구성했다. 양 기관은 올해 시범성과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찬회 중소기업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도 “뿌리기술은 볼트부터 항공기까지 활용되는 가장 오래된 미래기술”이라며 “급등하는 에너지비용 부담을 완화시키고, 뿌리업계의 산업경쟁력을 유지시키기 위해 상생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