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혁신경제, 땅밑 유전보다 가치 크다..내년예산 크게 늘려"

文대통령, 시정연설서 "혁신역량이 곧 국가 경쟁력의 핵심"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분야에 1조7000억원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신성장 산업에 3조원
핵심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자립화에 2조 1000억
  • 등록 2019-10-22 오전 10:14:37

    수정 2019-10-22 오전 10:14:37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내년 예산안의 중점적인 특징으로 “우리 경제의 ‘혁신의 힘’을 키우는 재정”이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 시정연설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의 힘’은 땅속에 매장된 ‘유전’보다 가치가 크다”라며 “혁신역량이 곧 국가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창의를 북돋고, 도전을 응원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에 의해 미래의 성장동력이 만들어진다”라며 “전 세계가 ‘혁신의 힘’을 키우기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혁신을 응원하는 창업국가’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다. 정부는 지난 2년 반 동안 신성장 산업전략, 제2벤처붐 확산전략, 수소경제 로드맵, 혁신금융 비전 등을 추진해왔다.

문 대통령은 “‘혁신의 힘’이 살아나고 있다”라며 “지난해 신규 벤처투자가 사상 최대치인 3조4000억원에 달했고 올해도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신설법인 수도 지난해 10만 개를 돌파했고 올해 더 늘고 있다. 유니콘 기업 수도 2016년 2개에서 올해 9개로 늘어 세계 6위를 기록했다”고 성과를 내세웠다.

이어 “내년에는 우리 경제, ‘혁신의 힘’을 더욱 키울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분야에 1조7000억원,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신성장 산업에 3조원을 투자하고, 핵심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자립화에도 2조 1000억원을 배정해 올해보다 크게 늘렸다”고 덧붙였다.

또 “세계 경제 둔화에 따른 수출·투자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무역금융을 4조원 이상 확대하고 기업투자에 더 많은 세제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역에서부터 혁신과 경제활력이 살아나도록생활 SOC,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규제자유특구 등 ‘지역경제 활력 3대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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