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안전·자유로운 이동의 꿈 실현하고 그 결실 나누겠다"

14일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취임 영상 메시지
"성능·가치 갖춘 전기자,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개발"
"주주가치 제고, 사회적 책임에도 최선 다할 것"
  • 등록 2020-10-14 오전 10:32:56

    수정 2020-10-14 오전 10:32:56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영상을 통해 취임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 회장으로 14일 취임한 정의선 회장은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실현하고 그 결실을 전 세계 모든 고객과 나누면서 사랑받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그룹 임직원들에게 전한 취임 영상메시지를 통해 “전세계 사업장의 그룹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이사회를 통해 정몽구 회장님을 명예회장님으로 추대하고 제가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직을 맡게 됐음을 알려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라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글로벌 팬데믹은 우리의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며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보호무역주의 심화, 찬환경 에너지원 필요성 강화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생태계 구축을 위한 변화와 혁신이 더욱 크게 요구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 회장은 “우리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모든 활동은 고객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완벽한 품질, 고객과 소통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기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선 고객의 평화로운 삶과 건강한 환경을 위해 성능과 가치를 모두 갖춘 전기차로 친환경 이동수단을 구현하겠다”며 “가장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해 고객에게 새로운 이동경험을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우리는 새로운 환경과 미래를 위한 또 다른 도전과 준비도 필요하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자동차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인류의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보틱스, UAM, 스마트시티 같은 상상 속의 미래 모습을 더욱 빠르게 현실화시켜, 인류에게 한 차원 높은 삶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러한 소중한 사업의 결실을 주주, 협력업체, 지역사회 등 우리의 다양한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주주가치를 제고하고,협력업체를 비롯한 사회와 다양한 이웃,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 회장은 “전세계 사업장의 임직원 한분 한분 모두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개척자’라는 마음가짐으로 그룹의 성장과 다음 세대의 발전을 위해 뜻을 모은다면 위기 속에서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여러분의 귀중한 역량이 존중 받고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건강과 안전이 확보되는 창의적인 근무환경을 마련하고, 소통과 자율성이 중시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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