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부실채권비율 10%대로 낮춘다

금감원, 부실채권 감축 세부 추진계획 수립
2013년 21.9%→2016년 11.7%로 하락 전망
  • 등록 2014-04-21 오후 1:55:58

    수정 2014-04-21 오후 1:55:58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저축은행이 부실금융사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부실채권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오는 2016년까지 부실채권 비율을 현재 20%대에서 10% 초반대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저축은행의 부실채권 감축 세부계획 수립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지난 2월 5일 저축은행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자체적으로 부실채권 감축계획을 수립해 제출토록 요청한 바 있다.

지난 3월 중순까지 현재 영업 중인 88개 저축은행 모두 금감원에 부실채권 감축계획을 제출했다.금감원은 저축은행별로 감축계획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적정하게 작성됐는지를 점검하고 이달 초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세부 계획안에 따르면 최종 감축기한인 2016년 말 저축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2013년 말(21.9%) 대비 10.2% 포인트 하락한 11.7%로 전망된다.

세부적으로 일반부실채권비율은 2013년 말(18.3%) 대비 8.4% 포인트 하락한 9.9%로서 2011년 구조조정 이전(2010년 6월 말 10.6%)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비율은 2013년 말(68.5%)대비 20% 포인트 하락한 48.5%다.

저축은행은 앞으로 3년 간 주로 대손상각(2조 7000억원)과 담보물 처분(2조 1000억원)을 통해 6조 3000억원의 부실채권을 정리할 예정이다.

일반부실채권(3조 8000억원 정리)은 담보물 처분(1조 5000억원)과 대손상각(1조 1000억원)을 통해 상당부분(2조 6000원·67.1%)을 정리할 계획이다. 단기간 매각 및 회수 등이 곤란한 PF부실채권(2조 4000억원 정리)은 대손상각으로 1조 6000억원(67.9%)을 정리할 방침이다.

김영주 금감원 저축은행감독국 건전경영팀장은 “오는 6월 말부터 반기별로 부실채권 목표비율 이행실적을 점검해 실적이 미흡하면 사유를 제출받고 감축을 독려할 것”이라며 “저축은행중앙회 내에 설치된 부실채권 감축 협의체를 통해 업계와 애로사항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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