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여파'..국제여객선 이용객 줄었다

국제여객선 이용객수, 전년比 4.3% 감소
한~일 항로 이용객 수 15만명 급감해
  • 등록 2014-07-23 오전 11:34:44

    수정 2014-07-23 오전 11:34:44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세월호 사고와 엔저(低) 여파로 올 상반기 국제 여객선 이용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올 상반기 21개 국제여객선 항로의 이용객 수가 총 126만600여명으로, 1년 전보다 5만6000여명(-4.3%)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올 상반기 국제여객선 이용객 수 감소는 한~일 항로 이용객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올 상반기 한~일 항로 이용객 수는 47만8000여명에 그쳐, 1년 전보다 14만9000명(-23.8%) 급감했다.

특히 내국인의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외국인 이용객은 3만2000명 줄어든 반면, 내국인 이용객은 11만7000명이나 감소한 것.

해수부 관계자는 “한~일 항로의 경우 엔저현상으로 일본인 이용객이 감소한 데다, 세월호 사고 여파로 내국인 이용객마저 급감했다”면서 “하반기에도 개선되기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한~중 항로는 내국인 이용객이 6만1000여명 줄었지만, 외국인 이용객이 14만6000명이나 늘어 8만4000여명(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러 항로 역시 속초-러시아(자루비노/블라디보스톡) 항로 신규 취항에 따라 전년대비 약 9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한~중 항로의 경우 중국인 단체관광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이달부터 평택-옌타이 항로가 추가 개설돼 국제여객선 이용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자료= 해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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