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인구조사]고령층 절반은 연금수령액 '0원'

베이비붐 세대 대거 유입..고령층 연금수령 비율 ↓
월평균 연금수령액 42만원..男 60만원· 女 23만원
  • 등록 2014-07-15 오후 12:00:03

    수정 2014-07-15 오후 12:00:03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고령층 인구의 절반 이상은 연금 수령액이 한 푼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의 연금수령 비율은 되레 1년 보다 줄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 자료를 보면 55~79세 고령층 인구 중 연금수령자는 519만8000명으로, 연금수령 비율은 45.7%에 그쳤다.

이는 1년 전(46.9%)보다 1.2%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베이비붐 세대가 대거 고령층으로 유입된 데다, 이들의 대부분은 연금수령 기준연령에 미달해 연금수령 비율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금 소득이 있는 고령층의 월평균 연금수령액은 4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3만원 증가한 것이다.

연금수령액은 공적연금(국민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과 기초노령연금, 개인연금 등 노후생활의 안정을 위해 정부나 개인에 의해 조성돼 수령한 금액을 일컫는다.

응답자의 39.3%가 한달에 10만~25만원 미만의 연금을 수령한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10만원 미만이라고 답한 사람도 21.2%에 달했다.

연금 소득이 있는 고령층 인구의 10명 6명(60.5%)은 한 달에 25만원이 안되는 연금을 받고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

이밖에 고령층 인구의 19.7%는 한 달 연금 수령액이 25만~50만원 미만이라고 답했으며 다음으로 △50만~100만원 미만 9% △150만원 이상 7.6% △100만~150만원 미만 3.2% 등의 순이었다.

남성의 연금 수령액은 월평균 60만원으로, 여성(23만원)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남성은 1년 전보다 5만원 늘어난 반면, 여성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2만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달부터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기초노령연금이 지급돼 내년부터 고령층의 연금수령 비율은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료=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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