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美휴장, 원유ETF LP호가 제공 어려워”

  • 등록 2020-04-09 오전 10:01:53

    수정 2020-04-09 오전 10:01:53

(사진=AFP 제공)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국제 유가 변동성이 극심한 상황에서 미국 휴장이 예정돼 있어 투자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삼성자산운용은 9일 “한국시간으로 오는 10일은 미국 성금요일 휴일로 인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상장지수펀드(ETF)의 LP(유동성공급자) 호가를 정상적으로 제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최근 WTI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가 매우 높아져 있는 상황에서, 미국선물시장 휴장과 함께 금일 밤, 국제 유가 감산 회의가 예정됨에 따라 원유 가격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는 10일 WTI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선물시장은 휴장이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GLOBEX(전산장, 한국시각 10일 오전 7시부터 개장) 역시 휴장이다. 이에 ‘KODEX WTI 원유선물ETF’의 실시간 추정기준가(iNAV)는 미국 시간으로 9일 14시30분(한국 시간 10일 새벽 3시30분)에 발표되는 WTI 정산가까지 반영 후 바뀌지 않을 예정이다.

삼성운용은 “해당펀드의 유동성공급자(LP)는 미국 CME GLOBEX의 선물을 활용해 장내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으며, 10일 전산장의 휴장으로 실시간 헤지를 통한 장내 유동성 공급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동성공급자의 실시간 헤지는 투자자가 ETF를 매도하면 유동성공급자 포지션은 ETF매수와 동시에 CME 선물 매도하고, 투자자가 ETF를 매수할 경우에는 ETF 매도와 동시에 CME선물 매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근 ETF 매수에 몰리는 추세이지만 CME 전산장 휴장으로 헤지가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공교롭게도 9일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10개의 주요 산유국 연대체인 OPEC+가 긴급회의를 연다. 즉 원유 가격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삼성운용 측 “투자자 유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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