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27일 문화마루 본관 2층에서 드라마 연출가 이종한 소장 드라마 콘티대본 457책, DVD 351점, 팸플릿·포스터 383책(점)에 대한 개인문고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개인문고 자료는 SBS 제작 토지, 연개소문 등 연출자가 직접 첨삭한 콘티대본으로 매우 희귀 자료다. 개인문고명은 그의 이름을 붙인‘이종한 문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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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구하리의 전쟁’과 ‘그대는 이 세상’이 국제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압록강은 흐른다’는 독일 BR방송과 공동제작해 유럽에서 방영된 최초의 한국 드라마로, 영화로 재편집돼 극장 개봉도 했다. ‘세일즈맨의 죽음’, ‘황금연못’ 등 다수의 연극도 연출했다.
이처럼 수많은 연극과 드라마를 만들어내기 위한 연출자의 고민 흔적과 배우, 스태프 역할 등 생생한 현장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대본 457책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볼 수 있게 됐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매년 미소장자료의 발굴을 위해 기증 문화가 정착되도록 독려하고 있다. 귀중한 자료를 기증받아 국가지식정보자원으로 보존 전승하고, 연구자료로 활용·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