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어떻게 만드나'..맥도날드 주방 들여다 봤더니

직원들 30분마다 20초이상 팔꿈치까지 손씻어야
계란은 150초, 햄버거 패티는 2분간 그릴서 구워
"위생 자신..햄버거, 몸에 나쁘단 편견 깨려 주방 공개"
  • 등록 2014-11-21 오후 2:51:21

    수정 2014-11-21 오후 2:51:21

맥도날드가 서울 인사동 관훈점에서 진행한 ‘내셔널 오픈 데이’. 김영아 맥도날드 관훈점장이 참가자들에게 쇠고기 햄버거 패티의 조리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맥도날드가 매장 창고와 주방을 공개했다. 21일부터 이틀간 ‘내셔널 오픈 데이’에서다. 행사를 시작한 첫 날인 21일에 5000명의 소비자가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맥도날드에 매장에 사용하는 식재료와 주방 시스템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맥도날드측은 “햄버거가 몸에 해롭다는 편견과 달리 좋은 재료로 깨끗한 곳에서 만들고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행사”라고 소개했다.

기자도 서울 인사동에 있는 맥도날드 관훈점에서 열린 내셔널 오픈 데이에 직접 참가했다. 맥도날드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위생이다. 매장 직원들은 ‘30분마다 20초 이상 팔꿈치까지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는 세세한 규칙을 따르고 있었다. 조리용 비닐 장갑도 흰색과 파란색 총 2가지다. 흰색은 조리된 음식을, 파란색은 조리하지 않은 냉동음식을 다룰 때만 쓴다.

조리 과정도 초단위로 나눠져 있었다. 모든 요리는 철저한 표준화 공정에 맞춰 조리된다. 계란은 정확히 150초, 햄버거 패티는 2분간 그릴에서 익히는 식이다. 소스도 정해진 용기에 담아 정량을 뿌린다. 표준화를 통해 전 고객이 일정 수준 이상의 음식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장에서 맥도날드 직원은 계란 8개를 직접 깨면서 ‘라운드 에그’(맥머핀에 들어가는 계란 프라이) 만드는 모습을 시연했다. 최현정 맥도날드 메뉴팀장은 “냉동 계란을 사용하는 타사 아침 메뉴에 비해 맥도날드는 주문 즉시 냉장 계란을 바로 깨뜨려 조리한다”고 말했다.

조주연 맥도날드 마케팅팀 부사장은 “맥도날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위생적인 주방 관리 시스템을 알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먹을거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셔널 오픈데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행사로, 전국 380여 개 매장 중 272개 매장에서 오는 22일까지 계속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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