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다시 닫은 ‘괌·사이판·하와이’, 여행업계 “여행심리 위축 우려”

사이판, 8월 한달간 이동 동선 제한 조치 강화
괌, 23일부터 미접종자 다중이용시설 이용 금지
하와이 주지사 “10월까지 방문 자제 부탁”
  • 등록 2021-08-30 오전 11:41:03

    수정 2021-08-30 오전 11:41:03

한국과 트래블버블을 진행중인 사이판(북마리아네 제도) 사전답사 팸투어 참가자들. (사진=마라아나관광청)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대표적인 휴양지인 사이판(북마리아나 제도)과 괌, 하와이가 여행 제한 조치를 강화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한국과 트래블버블을 시행 중인 사이판은 지난 12일부터 8월 한달간 입국시 5일간 켄싱턴 리조트에서만 지내도록 이동 동선 제한 조치를 강화한 바 있다. 아직 연장여부는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델타를 포함한 람다 바이러스 확산까지 겹쳐 이동 동선 제한 조치를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괌정부도 지난 23일부터 2주간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강화했다. 이 기간 괌 방문객은 현지에서 자유로운 이동이나 출입은 제한된다.

특히 12세 이상의 모든 주민과 방문객들은 괌 현지 식당과 바, 클럽, 헬스장, 댄스 스튜디오, 영화관, 쇼핑 센터 내 푸드코트, 볼링장, 스포츠시설, 콘서트장, 크루즈, 기타 업소 이용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한국인 여행객의 경우 영문예방접종증명서나 쿠브앱을 통해 증빙할 수 있다.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지 않으면 모든 실내 및 실외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 그나마 백신 미접종자라도 코로나19 PCR 음성 결과 확인서를 제출하면 자가격리는 면제해 입국에는 여전히 제한은 없는 편이다.

하외이는 주지사가 직접 나서 여행 자제를 당부했다. 워싱턴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최소 10월 말까지 하와이 섬을 방문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공식적으로 섬 방문 자제를 촉구한 셈이다. 그만큼 하와이 현지 상황이 불안정하다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24일 기준 하와이의 7일간 평균 신규 감염자는 700명으로 지난 10주 사이 신규 확진자 수의 급증으로 병원 수용량이 한계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트래블버블 협약을 체결한 사이판에 이어 괌이나 하와이 또한 유력한 협약 예정 휴양지”라면서 “이번 여행 제한 조치 강화로 인해 하반기 여행심리 위축 등 여행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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