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군 기록상 1972년 7월부터 1975년 7월까지 해군 장교로 복무했다. 이 가운데 복무기간 절반에 해당하는 1974년 1학기부터 1975년 1학기까지 서울대 대학원을 다닌 것으로 확인돼 그의 병역 사항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대학원 준비 기간이었던 1974년 2월은 예인정 침몰 사건이 발생했던 때였다. 해군에게는 비상사태나 다름없어서 장교였던 그의 부재는 지적을 받고 있다.
통영 앞바다에서 발생한 예인정 침몰 사고는 대형 선박 사고로 ‘통영 YTL 침몰 사고’라 명명됐던 참사다. 해군병 159기와 해경 11기 훈련병 총 311명이 충무공 전적지 견학과 충렬사 참배를 마치고 모함으로 귀환하던 중 일어났다.
|
통영에 상륙했던 훈련병 일행은 함내 예인정(YTL)을 타고 모함인 LST-815(Landing Ship Tank) 북한함으로 이동하면서 급선회를 시도하다 균형을 잃고 전복됐다. 예인정 침몰 사고로 해군 159기 신병 103명, 해경 11기 50명, 실무요원 6명 등 총 159명이 순직했다.
예인정 침몰 사고는 대표적인 인재(人災)로 기억된다. 당시 예인정에는 탑승정원을 초과한 인원이 탔으며 정장의 미숙한 조함 지휘가 겹치면서 대형 사고로 발전했다. 사고 직후 정부는 해군 참모총장과 참모차장을 경질, 진해 해군 교육단장과 신병훈련소장을 직위 해제, 훈련소 대대장 등 인솔 책임자 3명을 구속하고 군법회의에 회부했다.
▶ 관련이슈추적 ◀
☞ 문창극 후보자 논란
▶ 관련포토갤러리 ◀ ☞ 김복동 할머니, 문창극 자진사퇴 촉구 1인시위 사진 더보기
▶ 관련기사 ◀
☞ 박지원 "문창극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미 끝났다"...이유는?
☞ 이정희, 문창극 총리 후보자 겨냥 "동정받을 가치가 없는..."
☞ ‘친박 맏형’ 서청원, 문창극 자진사퇴 요구(종합)
☞ 서청원 "문창극, 스스로 잘 판단해야"‥자진사퇴 촉구(상보)
☞ 서청원 "문창극, 국민 위한길 스스로 잘 판단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