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 수성을, 무소속 나와도 민주당 패배”

  • 등록 2020-03-17 오전 10:20:58

    수정 2020-03-17 오전 10:20:58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대구 수성을 총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수성을은 무소속 후보가 나와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은 전무하다”라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홍 전 대표 페이스북)
홍 전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 “(대구 수성을은) 우리당 지지세가 너무 강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 무소속 출마는 보수 분열이 아니다. 대구 무소속 후보들은 당선되면 바로 통합당으로 복귀하기 때문에 결국 통합당 공천 후보와 인물 대결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에서 보낸 첫날밤은 오랜만에 잠을 푹 잤다. 내 정치 생명을 대구시민들의 선택에 걸고 오늘부터 한 달간의 선거 장정에 나선다. 많이 격려해 주시고 도와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당초 경남 밀양·창녕·함안·의령에 출마할 계획이었던 홍 전 대표는 황교안 미래통합당과 공천관리위원회가 ‘험지 출마’를 압박하자 경남 양산을에 공천을 신청했다. 하지만 공천위가 홍 전 대표를 컷오프시켰고, 이에 반발해 홍 전 대표는 대구 수성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홍 전 대표는 17일 오후 2시 대구 수성못 이상화 시비 앞에서 대구 선언문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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