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18일 내달말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관계사와 자회사 이동, 전직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국에 있는 고객플라자센터를 자회사로 분사하기로 하고 500~600명에 이르는 직원들을 고객서비스부문 자회사에 재배치하기로 했다.
관계사 이동과 전직지원은 이달 25일까지 공모를 통해 실시하며 규모는 공모신청 인원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전직지원 시 법정퇴직금 외 1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금액과 추가 지원금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하반기 창업 휴직 등을 통해 250명의 인력을 줄였다. 올초에는 전국에 있는 영업점 90개 이상을 감축한 데 이어 지난 10일 임원 15명에 대해 3명은 삼성전자, 삼성화재, 삼성생명서비스 등 계열사와 자회사로 전출하고 12명의 보직을 제외했다.
삼성생명은 “저금리ㆍ저성장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과거 성장기형 사업구조를 수익성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인력 재편을 본격화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