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는 ‘2021년 2분기 카드승인실적’을 발표하고, 2021년 2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244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9% 증가했다. 승인건수 역시 59억4000만건으로 5.7% 늘었다.
협회는 지난해 저조한 카드승인금액 증가로 인한 기저효과, 백신접종 확대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등으로 인한 전반적인 소비심리 회복이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도매 및 소매업(12.5%), 운수업(29.9%), 교육서비스업(18.5%)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도매 및 소매업의 경우 비대면·온라인 구매 증가, 백화점·대형마트 등의 매출 회복으로 카드승인액이 증가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의 경우 여행·이동, 회식 자제 등으로 전년 대비 4.5% 감소했지만, 1분기 대비 감소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비대면과 온라인을 통한 구매수요 증가세 유지와 기업 외부활동 정상화 추세에 따른 법인카드 이용 증가로 비교적 높은 수준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