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5일 총 420만4000명의 어르신에게 기초연금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5일 기초연금을 받은 410만명에 비해 10만4000명이 증가한 것이다.
기초노령연금을 받지 못했던 65세 이상 노인 중 지난 4월부터 기초연금 신청을 한 사람은 총 56만7000명에 달한다. 복지부는 이들 중 26만6000명에 대한 심사를 완료, 11만5000명을 신규 수급자로 선정했다. 나머지 15만1000명은 재산이나 소득이 많아 기초연금 수급 대상자에서 탈락했다.
탈락 예상자 등에 대해서는 그 사유를 상세히 설명하는 한편 적극적인 소명과 이의신청위원회 등 각종 이의신청 절차를 통해 최대한 구제할 예정이다.
새로 수급자가 된 11만5000명은 이달 연금을 받을 때 7월분까지 소급해서 받게 된다.
복지부는 심사를 완료하지 못한 30만1000명과 8월 이후 추가 신청자에 대해서도 이른 시간 내에 심사를 완료해 연금 수급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8월 기초연금 수급자 중 전액(단독 20만원, 부부 2인 32만원)을 받는 사람은 388만명으로 전체 수급자의 92.4%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달 93.1%보다 0.7%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신규 수급자들의 재산과 소득 수준이 기초노령연금 수급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