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전명규는 이미 빙상계 교주, 추종 인맥이 자리 독점"

  • 등록 2018-04-12 오전 9:49:19

    수정 2018-04-12 오전 9:49:19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의 사임 소식에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체육계 적폐 청산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빙상계에서 전횡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은 11일 사임 뜻을 밝혔다. 스포츠계 적폐 청산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는 표 의원은 12일 오전 자신의 SNS에 “(전명규의) 보직 사임은 결코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전 부회장의 사임 소식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표 의원은 특히 “전명규는 빙상계의 교주 급으로 부회장직 물러나도 그를 추종하고 그가 키워 심은 인맥이 주요 직책과 심판 지도자 외국 지도자 자리 등을 독점하고 있다”며, 체육계 비리와 악습 등이 특정 인물의 사임으로만 청산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표 의원은 뒤이어 올린 글에서도 “스포츠 비리, 인사전횡 및 폭력, 성폭력, 가혹행위 문제는 수많은 어린 선수들의 꿈과 삶을 짓밟고 망가트릴 뿐 아니라 공정성 의 상징인 스포츠의 본질을 훼손하는 심각한 적폐”라며 빙상뿐만 아니라 스포츠계 전반의 비리, 악습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또 “정치와 공직과 경제, 문화, 국방, 교육 분야 적폐 못지않게 나라다운 나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라며 향후 이같은 문제를 청산하는 것이 중요한 사회적 과제임도 강조했다.

앞서 SBS는 전직 빙상 국가대표 선수들의 증언을 인용해 전 부회장이 특정선수에게 성적 몰아주기를 강요하는 등 전횡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서 금메달을 딴 이승훈을 위해 ‘페이스메이커’ 선수들이 희생한 정황이 상세히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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