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뒤흔든 부자지형도..진원지 中서 ‘슈퍼리치’ 가장 많이 늘었다

지난해 중국 3천만달러 이상 자산가 16% 늘어
"앞으로 5년간 46% 더 증가"…미국 이어 2위
  • 등록 2021-03-01 오후 4:32:20

    수정 2021-03-01 오후 9:34:51

사진=AFP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전세계를 뒤흔든 가운데 중국에서 지난해 슈퍼리치가 대거 탄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트스(SCMP)는 중국에서 개인 재산(거주 부동산 제외)이 3000만달러(약 338억원)를 넘는 초고액순자산가(UHNWI)가 지난해 16% 늘어났다고 부동산 컨설턴트 회사 나이트프랭크의 보고서를 인용해 1일 보도했다.

마틴 웡 나이트플랭크 중국 부국장은 “중국의 슈퍼리치 인구는 지난 5년간 137% 늘었고, 앞으로 5년간 46%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4년까지 중국의 슈퍼리치 인구는 10만3000명을 넘어서 세계 2위 자리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많은 슈퍼리치를 보유한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은 앞으로 5년간 슈퍼리치가 24% 늘어난 18만명에 달할 것으로 웡 부국장을 예측했다.

중국 다음으로 슈퍼리치의 증가폭이 가장 컸던 나라는 스웨덴과 싱가포르로 각각 11%, 10% 씩 늘었다. 반면 그리스는 슈퍼리치 인구가 3분의 1로 감소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슈퍼리치들의 포트폴리오 가운데 주식이 4분의 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코로나19로 많은 도시가 셧다운 된 가운데 이들이 주식 매매를 할 시간적 여유가 더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부유한 도시 순위에서는 중국 본토가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홍콩은 5위에 올랐지만, 베이징과 상하이는 각각 11위, 14위에 머물렀다. 이들 도시는 투자부문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홍콩은 관광 수입과 소매 판매 등이 급감했음에도 여전히 상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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