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월세 거래량이 1년 전과 비교해 19.2%나 늘었다. 반면 전세 거래량은 소폭 감소했다. 저금리 등으로 집주인들이 반전세나 월세를 선호한 것이 거래량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토교통부의 전월세 거래 동향에 따르면 6월 중 전월세 거래량은 전국 11만 2205건으로 1년전 같은 기간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7만 6369건이 거래돼 9% 증가했고, 지방은 3만 5836건이 거래돼 전년동기대비 2.0%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동월대비 2.7% 감소(4만 9590건)했지만 비아파트는 15.4% 증가(6만 2615건)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전세거래는 작년 같은기간 대비 0.6% 감소한 반면 월세 거래는 1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 거래량은 지난 5월에도 13.4%가 증가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다. 반면 전세거래량은 3월부터 계속 감소추세다.
전체 주택 중 전월세 거래 비중은 40.9%로 전년 동월(36.6%)에 비해서도 4.3%포인트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