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지진] 에베레스트 빙하호 붕괴위험…한국등반객 구조 난항

에베레스트 남쪽 봉우리 임자체 아래
아마다블람 빙하호 균열
"한국 원정대 6명 구조 더뎌질 듯"
  • 등록 2015-04-27 오후 12:40:50

    수정 2015-04-27 오후 6:54:47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네팔 지진으로 에베레스트 남쪽 봉우리인 임자체 아래 아마다블람 빙하호가 붕괴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대표적인 트레킹 전문여행사인 푸른여행사 한 관계자는 50일 여정의 에베레스트 등정을 떠난 6명이 한국으로 무사히 귀국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일 듯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지진으로 산사태가 일어나 모든 길이 끊긴 상황이라 접근이 쉽지 않다”면서 “가장 큰 우려는 임자체 아래 빙하호인 아마다블람이 이번 지진으로 균열해 붕괴될 위험이 매우 높다는 현지의 보고”라고 전했다.

에베레스트 등정을 떠난 6명의 여행객은 현재 에베레스트 남쪽 7.5km 떨어진 봉우리인 임자체 베이스캠프 아래 롯지에서 안전하게 대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마다블람 빙하호가 붕괴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구조의 손길이 쉽게 닿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 관계자는 “외교부와 대한산악연맹이 이들 원정대의 구조방법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원정대가 머물고 있는 임자체는 1992년 영국 원정대가 ‘얼음바다 속의 섬’과 같다고 표현해 일명 아이랜드 피크라고 불리는 곳이다.

네팔에서는 1985년 8월 딕초 호수가 갑자기 터져 14개의 교량을 파괴하고 150만달러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히말라야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홍수피해는 총 16회로 이 중 10차례는 1970년대 이후 발생했으며 1998년엔 기록상 최악의 홍수가 발생해 네팔 사바이초 발전소와 마을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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