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삼성물산 공식 출범.. "4개 사업부문 시너지 창출로 성장"(상보)

이사회 의장에 최치훈 사장.. "주주소통 확대"
거버넌스 위원회 구성.. CSR위원회 김봉영 사장 참여
  • 등록 2015-09-02 오후 12:01:20

    수정 2015-09-02 오후 12:01:20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통합 삼성물산이 공식 출범했다.

삼성물산(000830)은 2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다목적홀에서 최치훈 사장, 윤주화 사장, 김신 사장, 김봉영 사장 등 4개 사업부문 최고경영자(CEO)와 4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출발을 위한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최치훈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합병을 통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갖춘 균형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고 바이오를 포함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함으로써 초일류 기업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딨게 됐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어 “임직원 모두 한 방향으로 혼신의 힘을 모아 시너지를 창출하고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이는 한편 주주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출범식에 앞서 가진 첫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선임과 이사 업무위촉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대표이사는 최치훈 건설부문 사장, 윤주화 패션부문 사장, 김봉영 리조트·건설부문 사장, 김신 상사부문 사장 4명이 맡아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된다. 이사회 의장은 최치훈 사장이 맡는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계열사 중에서 가장 많은 대표이사를 둔 회사가 된다.

삼성물산은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거버넌스 위원회와 주주와의 소통 강화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CSR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의결했다. 거버넌스 위원회는 사외이사 3명과 외부전문가 3명 등 총 6명으로 구성한다. CSR위원회는 리조트·건설부문 김봉영 사장과 사외이사 3명 등으로 구성된다.

최치훈 사장은 출범식 후 기자들과 만나 “주주들과 약속했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지난 1일 삼성물산이 출범했고, 오늘 아침 이사회를 거쳐 출범식까지 잘 끝났다”면서 “지난 3~4개월간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지만 다른 세분의 사장님들의 능력이 높기 때문에 많이 배우도록 하겠다”면서 “시너지협의회가 설치된 만큼 부문별 대표이사들이 각자 맡은 업무를 하면서도 자주 만나서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주가치 제고방안도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물산은 사실상 삼성그룹 지주사로서 위상을 갖게 되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이어지는 3세 경영승계 작업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물산의 지분 16.5%을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기획 사장은 각각 5.5%의 지분을 갖는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 4.1%를 보유하고 있어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인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다목적 홀에서 열린 삼성물산 공식 출범식에서 4개 사업부문 김신 사장(왼쪽부터 두번째), 최치훈 사장(네번째), 윤주화 사장(여섯번째), 김봉영 사장(여덟번째) 등 CEO와 직원 대표들이 출범을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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