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와 정부 협치 중요…긴급재난지원금 결정 좋은 사례"

국무회의 주재.. 21대 국회와 긴밀한 소통 강조
"코로나19 크고 작은 위기, 고비 넘어 나아갈 것"
"잇단 노동자 사망사고, 현장 안정수칙 점검 엄중 조치"
  • 등록 2020-06-02 오전 10:49:17

    수정 2020-06-02 오전 10:49:17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제21대 국회가 지난주에 임기를 시작했다”면서 “여야의 협치도 중요하지만, 국회와 정부의 협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은 그 좋은 예였다고 평가하면서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 국회와 정부가 국민께 힘이 되어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오늘 국무회의에 제20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를 통과한 131건의 법률 공포안을 상정한다”면서 “이 법안들은 많은 분이 오랜 시간 동안 노력했고, 제20대 국회가 마지막으로 정치적 결단을 내려주셔서 맺은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각 부처는 소중한 법안들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하위법령 제·개정과 추진체계 구축 등 차질없는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아쉽게 통과되지 못한 주요 법안들은 제21대 국회에서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재입법 준비도 서둘러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태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전파가 수도권 물류센터와 학원 등으로 확산되면서 또 한번의 고비가 찾아왔다”면서 “앞으로 우리는 몇 차례 더 크고 작은 위기와 마주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렵다는 이유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발걸음을 멈출 수는 없다”면서 “대구에서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결국 참여와 연대의 높은 시민의식과 튼튼한 방역망을 바탕으로 고비를 넘어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정부가 코로나19의 충격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1%로 낮췄다”고 언급하면서 “경제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지만, 5월 무역수지가 다시 흑자로 돌아서는 등 긍정적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부처는 어제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대책들을 충실히 이행해, 국민들의 일자리를 지키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 총리는 최근 여러 사업장에서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혹시나 어려운 경제상황을 이유로 노동자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 문제가 간과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는 긴장감을 가지고 현장에서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점검하고, 위반사항은 엄중 조치해달라”면서 “기존 대책에 사각지대는 없는지 살펴보고, 관련 법과 제도도 치밀하게 정비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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