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한·미 훈련문제 논의" 北 회의요청 거부

  • 등록 2014-08-21 오후 12:29:14

    수정 2014-08-21 오후 12:29:14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이 한·미 군사 연합훈련 문제와 관련, 안보리를 개최해달라는 북한의 요구를 20일(현지시간) 거부했다.

주유엔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이날 안보리 회의에서 중국은 지난 7월 말에 이어 8월 18일 북한이 안보리 회의를 열어달라고 요청했음을 언급하면서 이에 대한 이사국들의 의견을 문의했다.

이에 대해 한국을 비롯한 미국 등 이사국들은 한·미 연합훈련이 안보리에서 논의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의장국인 영국은 “안보리에서 논의하고자 하는 의장국이 없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혀 개최 의사가 없음을 공식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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