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쌍둥이가 눈에 밟힌다” 文대통령 “소방관 희생 결코 잊지 않겠다”

13일 페이스북에 한강 구조작업 중 숨진 소방관 애도
“소방관 안전 대책 더욱 꼼꼼하게 점검하겠다” 다짐
  • 등록 2018-08-14 오전 10:12:14

    수정 2018-08-14 오전 10:12:14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한강 하류에서 구조작업에 나섰다가 보트 전복으로 실종 이틀 만에 소방관 2명이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심문규 소방관님의 어린 쌍둥이가 눈에 밟힌다. 두 분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애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내내 소방관 오동진 님과 심문규 님이 생존해 오시길 기다렸다”며 “그러나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나고 말았다. 깊이 명복을 빈다.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기다렸을 가족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무너진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두 분은 어제 한강에서 타전된 구조신호를 받고 지체 없이 출동했다”며 “위험에 처한 분을 위해 옆도 돌아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시민의 안전만을 생각했을 것입니다. 참으로 마음이 숙연해진다”고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특히 “국민을 지키고 구조하는 분들이 충분히 안전조치를 보장받아야 국민들도 더 안전할 수 있다”며 “소방관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을 더욱 꼼꼼하게 점검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서보좌관 회의에서도 “소방관 분들은 아직 소식 없죠. 어제 오후 구조보트 전복으로 실종된 소방관 두 명의 소식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만 하루가 지났지만 아직 희망을 버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며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아울러 사고 원인도 철저히 규명해서 소방관들이 구조출동을 할 때 충분한 안전조치가 강구되도록 대책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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