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전날 형사와 프로파일러 등 7명을 부산교도소로 보내 용의자 대면 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용의자는 사건과 아무 관계가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다시 3차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앞서 용의자와 연관성이 확인된 5, 7, 9차 사건 외, 나머지 사건들의 증거물 조사 결과도 기다리고 있다.
이 교수는 “DNA는 거짓말을 절대로 안 한다”라고 강조하며 “옷에 묻어 있는 DNA가 용의자의 것과 똑같이 나왔다면 잘못될 확률이 없다. DNA는 일부러 갖다 맞추려고 해도 남의 것과 똑같이 맞출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에 알려졌던 범인과 최근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이의 혈액형이 일치 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혈액형 타이핑이 처음부터 잘못됐을 가능성, 두 번째는 단백질 변질로 인한 미스 타이핑이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