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로봇기술’ 軍 무기체계 적용

  • 등록 2021-12-07 오전 11:13:10

    수정 2021-12-07 오전 11:13:10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민군기술협력사업을 통해 첨단기술 성과물들을 창출해 온 LIG넥스원에서 ‘제1회 민군기술협력 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

‘민군기술협력 분과위원회’는 지난 10월 국방과학기술의 도약적 발전을 위해 신설한 범부처 국방과학기술위원회를 지원하는 3개 분과위원회 중 하나다. 박진규 산업부 1차관과 나경환 R&D 전략기획단장을 공동위원장으로 관계부처 실장급과 산·학·연의 민간전문가가 참여해 위성·발사체 등 민군협력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군 상호기술이전 활성화를 통한 기술협력 체계 강화방안, 자율주행 및 로봇기술 민군겸용 협력방안, 국방분야 센싱기반 예지정비 기술개발 등 폭넓게 논의했다. 민군기술협력사업 전담기구인 민군협력진흥원은 국방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민군기술협력사업의 역할 제고를 위해 민군 상호기술이전 활성화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위성, 발사체 등 기술융합형 첨단기술 분야 민군기술협력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민간 우수 연구개발(R&D)의 국방실증 전주기체계를 제도화하고 국방기술 공개범위 확대와 공동활용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은 다양한 제조 산업기술 중 육·해·공의 무기 및 비무기 체계에 접목할 수 있는 ‘자율주행과 로봇 분야’ 혁신기술을 제안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험지나 기상 악조건 속에서도 안정적이고 빠른 자율주행이 가능한 ‘초고난도 자율주행 인지센서 기술’과 시스템 이상 대비·고위험 상황 극복을 위한 ‘자율주행 다중 안전설계 기술’, 위험작업 보조와 대체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 팔 말단에 부착하는 ‘그리퍼 및 로봇손의 조작 기술’과 ‘원격제어기반 양팔 로봇 기술’을 소개했다.

국방부는 국방 군수분야 디지털 전환의 하나로 추진하는 센싱 기반 예지정비와 스마트 정비기술 융합 플랫폼 구축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센싱기술, 네트워크 구성, 테이터 관리·분석 기술 등 민간의 우수한 기술이 결집돼 국방의 첨단화, 과학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의 공동기획, 기술개발사업 참여 등의 협력을 요청했다.

LIG넥스원은 그간 민군기술협력사업을 통해 연안 감시정찰 무인수상정, 직충돌형 소형 드론 시스템 개발, 유도무기 배꼽케이블 무선화 기술개발 등을 추진해 왔고 방사청의 신속시범획득사업 등을 통해 군 적용을 타진 중이다. 산업부는 민군기술협력분과위 운영을 통해 첨단기술분야의 혁신기업과 군·학·연 전문가를 결집, 민군협력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대형과제를 발굴·추진할 예정이다.

박진규 산업부 1차관은 “미래전장을 대비하고 G2간의 기술패권 경쟁에 따른 기술블록화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서는 민군기술협력을 통한 미래핵심 기술확보와 발 빠른 상용화가 중요하다”며 “분과위를 통해 민군기술협력의 선순환 체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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