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kg 희귀 귀상어, 4m 괴물을 바다로 돌려보낸 이유는?

  • 등록 2014-02-20 오후 12:59:30

    수정 2014-02-20 오후 2:02:2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450kg 희귀 귀상어가 미국의 어부에게 포획됐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어부가 바다 상어 낚시대회에서 길이 13피트(약 4m)에 달하는 거대한 귀상어를 낚는데 성공했다고 과학 전문매체인 ‘사이언스 데일리’가 지난 1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450kg 희귀 귀상어 실물사진 보기1]

[450kg 희귀 귀상어 실물사진 보기2]


450kg 희귀 귀상어는 플로리다주 남쪽에 위치한 팜비치 카운티 해안에서 개최된 바다상어 낚시대회에서 잡힌 것이다.

일반 귀상어(사진)와 다른 450kg 희귀 귀상어가 미국의 한 바다상어 낚시대회에서 포획됐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머리 모양이 망치를 닮아 ‘해머 대가리 상어’라고도 불리는 귀상어는 멸종위기에 몰려있는 종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이런 희소성과 함께 길이 약 4m에다 몸무게는 1000파운드(약 454kg)에 육박했다는 게 대회 관계자의 전언이다.

그래서 붙여진 닉네임이 450kg 희귀 귀상어다. 450kg 희귀 귀상어를 포획한 어부는 주위 친구들과 함께 이 거대한 물고기를 들어 올리는 데 1시간 넘게 사투를 벌여야 했다.

당연히 대회 1위의 자리는 450kg 희귀 귀상어를 낚은 어부에게 돌아갔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처음 손맛부터 엄청난 녀석이라는 걸 알았다. 내 평생 이렇게 큰 상어는 처음이었다.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주위 친구들이 도와준 뒤에야 겨우 해변으로 끌어올 수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멸종위기종인 만큼 길이와 몸무게, 인증사진만 남기고 450kg 희귀 귀상어를 바다로 다시 풀어줬다. 다행히 큰 상처를 입지 않아 귀상어는 힘차게 바닷속으로 헤엄쳐 돌아갔다.

한편 귀상어는 다른 종들처럼 샥스핀의 인기로 인해 무차별 포획되다 급기야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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