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엿새 만에 오르며 2130선 회복…금융株↑

0.24% 오른 2132.23에 마감…외인 '사자'
금융株 희비 교차…은행·보험↑ vs 증권↓
  • 등록 2015-05-04 오후 3:14:27

    수정 2015-05-04 오후 3:14:2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엿새 만에 반등하며 213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린 대형주 위주로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그동안 소외받던 은행, 보험 등 금융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5.06포인트(0.24%) 오른 2132.23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큰 폭의 반등세를 보였다.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로 떨어지는 등 경제지표가 부진했지만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자동차 판매대수가 늘며 이를 만회했다. 독일과 프랑스 증시가 노동절로 휴장한 가운데 영국 런던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이에 지수도 2134.51로 상승 출발했다. 사흘 연속 ‘사자’를 이어가던 개인이 장 막판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이날 외국인은 각각 1347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6억원, 1174억원 순매도했다. 투신 금융투자 사모펀드 등에서 매물을 내놨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2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75억원 매도 우위로 총 28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된 대형주가 홀로 0.43% 상승했다.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62%, 0.69% 내렸다. 업종별로는 은행(5.03%) 전기가스(2.65%) 보험(2.55%) 철강금속(2.39%) 등이 강세를, 증권(-2.96%) 통신(-1.42%) 종이목재(-1.36%) 건설(-1.35%)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기업은행(024110)이 1분기 호실적을 내며 은행업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우리은행(000030) 광주은행(192530) 등도 올랐다.

‘가짜 백수오’ 내츄럴엔도텍(168330) 여파는 다른 바이오 관련주에 영향을 미쳤다. 갱년기 증후군 치료제를 만드는 명문제약(017180)을 포함해 근화제약(002250) 등이 내츄럴엔도텍 반사작용으로 상승했다.

한국가스공사(036460) 또한 올랐다. 공급마진 인상, 미수금 회수용 단가 인상 등 정부 규제가 완화하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코오롱인더(120110)는 코오롱이 아라미드 개발 판매 관련 2009년 듀폰과 벌여온 소송을 끝내기로 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원·엔 환율 하락세에 밀리던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자동차 3인방도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0.71% 내린 14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1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네이버(035420)는 한때 52주 신저가까지 내렸다. 실적이 부진했던 삼성SDS(018260) 한국타이어(161390) 화인베스틸(133820) 등도 하락했다.

포스코플랜텍(051310)은 대출원리금 444억여원을 연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사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포스코(005490) 신한지주(055550) 제일모직(028260) 등이 상승했고 SK텔레콤(017670) SK C&C(034730) LG전자(066570) S-OIL(010950) 한화생명(088350)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5206만주, 거래대금은 4조6684억원으로 집계됐다. 그간 지수 상승세와 함께 6조원대로 껑충 뛰어올랐던 거래대금이 4조원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달 7일 이후 한달 만이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33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488개 종목이 내렸다. 3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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