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력밥솥 화상사고 2명 중 1명은 영유아

한국소비자원, 압력밥솥 위해 사례 분석
전기 압력밥솥 화상사고 많아
  • 등록 2014-09-23 오후 1:41:01

    수정 2014-09-23 오후 1:41:46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압력밥솥 화상사고 환자 2명 중 1명은 영유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압력밥솥 위해 사례를 분석한 결과 만 6세 이하 영유아의 사고 건수는 136건(53.3%)으로 20~59세 성인들의 사고 건수 79건(31.0%)보다 2배가량 많았다고 23일 밝혔다. 압력밥솥 위해 사례는 지난 2011년 47건, 2012년 76건, 2013년 92건, 올해 상반기 102건으로 매년 증가세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위해 사례 중 화상이 255건(80.4%)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화상을 입은 신체부위는 손과 손목이 146건(57.3%)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안면부 40건(15.7%), 팔 20건(7.8%) 등의 순이었다.

압력밥솥 화상사고 중 전기 압력밥솥과 가스 압력밥솥 사고 비중은 각각 84.7%(216건), 15.3%(39건)로 전기 압력밥솥의 화상사고 유발 비율이 높았다. 특히 영유아 화상사고의 경우 전기 압력밥솥으로 인한 사고가 128건(94.1%)으로 가스 압력밥솥으로 인한 사고 8건(5.9%)보다 높았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가정에서 전기 압력밥솥을 사용할 때 가스 압력밥솥과는 달리 주방 또는 거실 바닥에 놓는 경우가 많아 영유아들이 화상을 입을 위험성이 있다”며 “영유아가 있는 가정이라면 전기 압력밥솥을 영유아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놓고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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