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차례 흉기 흔적` 女시신, 자살로 결론.. 왜?

  • 등록 2014-11-28 오후 2:46:17

    수정 2014-11-28 오후 2:46:17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경기도 포천의 한 농수로에서 30여 차례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는 여성 시신이 발견돼 타살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경찰은 조사결과,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 내렸다.

지난 23일 오전 7시 30분께 포천시 관인면 한 농수로에 떠오른 여성 시신을 인근 논에 물을 대려고 나온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알렸다.

경찰은 이날 발견된 시신의 목과 가슴에서 30여 차례 흉기로 찔린 상처가 보였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이 여성은 익사해 숨진 것으로 보이며, 상처는 대부분 자해했을 때 발생하는 ‘주저흔’으로 확인됐다.

또 외부의 공격을 받았을 때 보이는 ‘방어흔’은 없었으며 시신의 손에서도 자신을 흉기로 찌를 때 나타나는 상처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여성은 10년 전 신기(神氣) 있는 행동과 우울증 등으로 남편과 헤어진 뒤 혼자 살아왔으며 최근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집에서 나와 흉기로 자해했으며 그의 집에서 “사망신고를 해달라”는 등의 내용이 적힌 유서도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에 찔린 것과 사망 원인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이며, 흉기로 자해한 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3m 깊이의 농수로에 빠져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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