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급 우연으로 부동산 거래"…與 지도부, '尹 부친 논란' 강력 비판

민주당 정책조정회의
윤호중 "까면 갈수록 야당인사만 나오는 화천대유 매직"
  • 등록 2021-09-30 오전 11:57:22

    수정 2021-09-30 오전 11:57:22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르 높이고 있다. 특히,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친의 부동산 거래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까면 깔수록 야당인사만 나오는 화천대유의 매직,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의 누나이자 천화동인 3호 이사인 김명옥씨가 윤석열 후보 부친의 주택을 시세보다 싸게 매입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후보 측은 부친의 건강문제로 급하게 집을 내놓았다고 변명을 내놓앗지만, 정말 기가 막힌 우연으로 화천대유 관련자가 매입했다. 그것도 빚내서 매입했다고 한다”며 “연루된 야권 인사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고 머지않아 흩어진 퍼즐 조각들이 모여서 전체 그림이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의힘 게이트이자 법조비리 카르텔, 정리해서 말하면 화천대유-국민의힘 게이트가 윤석열 후보의 진실을 그대로 보여줄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는 지금이라도 진실 앞에 무릎 꿇고 후보직을 내려놓음과 동시에 국민께 사죄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승원 의원은 “곽상도 의원 아들은 퇴직금이라면서 50억 원을 수용했고, 박영수 전 특검 딸도 15억 원에 달하는 부동산을 특혜분양 받았다. 또한 화천대유 김만배 대표의 누이와 윤 후보의 부친은 로또급 우연으로 이루어진 수상한 부동산 거래를 했다”며 “이번 화천대유-국민의힘 게이트는 한 마디로 뿌리 깊은 부패구조에서 출발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물꼬를 트고, 박근혜 정권의 민정수석이었던 곽상도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시의원 등이 관여해서 일확천금을 얻은 명백한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주민 의원도 “윤석열 장모와 관련해 대검이 논리를 세우고 정보를 수집한 문건이 또 공개됐다”며 “이것은 검찰을 사유화한 행위가 일회적, 우연적으로 발생했다는 것이 아니라 지시에 의해 연속적, 집중적으로 이뤄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법사위 간사로 방금 말씀 드렸던 국민의힘 화천대유 게이트의 진실, 그리고 고발사주 의혹의 진실에 조금이라도 다가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국정감사가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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