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종합] 네이버·라인 해외사업 '박차'..뉴스·영상 강화

김상헌 네이버 대표 "스노우 등 해외 사업 고무적인 성과"
라인 내 타임라인 기능 강화해 아시아 SNS 시장 공략 강화
  • 등록 2016-07-28 오전 10:51:31

    수정 2016-07-28 오전 10:51:31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네이버(035420)와 라인이 올해 하반기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모바일 기반 웹툰, 동영상 서비스가 사용자 수 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는 가운데 네이버는 라인의 뉴스·영상 서비스를 더 키울 방침이다.

28일 2분기 실적발표후 컨퍼런스콜에서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해외 콘텐츠 사업이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했다.

웹툰은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와 미국 등에서 구독자 100만명이 넘는 작품이 나왔다. 월간 사용자 수는 해외 서비스 시작 2년만에 1800만명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해외 사용자 수가 국내 사용자보다 더 많을 정도”라고 말했다.

동영상 채팅 앱인 ‘스노우’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스노우는 출시 9개월만에 글로벌 가입자 수는 4000만을 돌파했다. 아직은 서비스 초기이지만 일본, 홍콩 등의 호응도가 높다는 게 김상헌 대표의 관측이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다음달 1일 스노우를 주식회사 형태로 독립시키기로 결정했다. 네이버 자회사인 캠프모바일을 인적 분할해 새로운 자회사로 만든다는 형태다. 이를 통해 제2, 제3의 라인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스노우는 상장전 라인처럼 네이버의 100% 자회사 지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메신저 성격이 강한 라인도 페이스북처럼 보다 보편화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키운다. 이중 하나가 타임라인 기능이다. 황인준 라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라인의 타임라인은 페이스북과 달리 가까인 지인들과 콘텐츠와 데일리라이프를 공유하는 측면이 강하다”며 “이 부분에서 재미와 사용자들의 활동성을 늘리는 방안을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 서비스처럼 타임라인에 적용된 서비스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황 CFO는 “뉴스는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광고를 팔기 시작했다”며 “뉴스 플랫폼을 개편하고 타임라인에 뉴스를 노출하면서 순이용자수(MAU)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6월 기준 라인 타임라인 MAU는 4200만명”이라며 “뉴스에서도 확장성이 충분히 있다”고 자신했다.

라인의 실시간 인터넷 방송인 ‘라인라이브’도 올 하반기부터 시작한다. 황 CFO는 “일반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곧 시작할 예정”이라며 “실시간 동영상을 타임라인에 올려놓는 기능에 대해서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측은 라인 상장후 주주들의 환원 정책에 대해서는 ‘기존 그대로’라는 방침을 고수했다. 박상진 네이버 CFO는 “다만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등을 꾸준히 하면서 주주 환원에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모바일 광고 매출 확대와 해외 사업 호조로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리 수 증가세를 보였다.

네이버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한 2726억6400만원이라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6.3% 증가한 9872억8100만원, 당기순이익은 71.8% 증가한 2132억24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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