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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화케미칼(009830)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8일 저녁 서울 강남의 이탈리안 식당에서 자취 직원, 기러기 아빠 등 사원에서 부장까지 주로 ‘혼밥’을 해야하는 직원 18명을 초대해 저녁식사를 대접했다.
매주 수요일을 오후 5시에 퇴근해 가족과 시간을 보내도록 하는 ‘가정의 날’로 운영하고 있는 한화케미칼이 가족과 함께 할 여건이 되지 않는 직원들을 위로하고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그는 이어 한 직원의 혼밥 이야기에 공감하면서 자신이 중국 닝보(寧波) 법인장으로 근무하던 시절의 혼밥 경험도 언급했다. 김 사장은 “타국에서 외롭게 혼밥을 할 때면 가족의 소중함이 더욱 절실히 느껴졌다”며 “가족을 위해서라도 밥을 잘 챙겨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김 사장은 취임 초부터 소통을 강조하며 직원들과 수시로 식사를 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직급별, 직군별, 부서별 간담회는 물론 워킹맘, 솔로 직원, 신입 사원, 번개 모임 등의 다양한 테마를 만들어 직원들과 식사를 해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