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엠트론스토리지테크놀로지(
MTRON(046320))은 전형관 대표이사를 경영문책 등의 이유로 해임하고, 최대주주인 정유석씨를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측은 "신임 경영지배인으로 선임된 정유석씨는 주주총회 전까지 신속하게 유동성 확보 및 신규계약 추진 등의 경영을 맡게 될 것"이라며 "침체된 회사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주식매수청구대금 문제 등 회사 현안을 발빠르게 타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엠트론(당시 디지탈퍼스트)은 지난 2007년말 자회사와의 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가가 급락, 합병에 반대하는 주식매수청구대금이 326억원에 달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엠트론은 수차례의 유상증자를 실시했지만 시장 상황이 나빠지면서 번번히 실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