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아들 軍특혜’ 보도에 “‘죽 심부름’ 일체 관여 안해”

23일 SNS에 해명글
“죽 배달 및 생활관 특혜 일체 관여 안해”
동료 병사 글 공유하며 “죽 사다 준 일로 비난받는 분들에 죄송”
  • 등록 2020-10-23 오전 11:29:50

    수정 2020-10-23 오전 11:29:50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아들이 군 복무 중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음해성·허위 제보자에 대한 법적 조치도 시사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이날 SNS에 “(아들 군복무와 관련해)군 간부들이 (아들에게)죽 배달을 하였다거나 생활관 특혜를 받았다는 데에 저나 의원실은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전날 KBS는 김 의원의 아들인 김 모씨가 공군 복무 중이던 지난해 7월 장염을 앓자 박 모 비행단장이 죽을 사다 줄 것을 지시해 간부들이 ‘죽 심부름’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 보직이 변경되고도 생활관을 옮기지 않아 동료 병사에 피해를 줬다는 내용도 나왔다.

김 의원은 “차남이 심한 장염으로 설사·탈수증세를 보여 입원을 한 후 생활관으로 돌아오자 행정반장인 김 모 중사가 죽을 줘서 감사히 받은 적이 있다”며 “차남은 한 번 받았다며 전달자를 밝혔습니다. KBS는 최소 두 차례 아들이 죽을 지정해서 간부가 전달까지 했다고 보도했으니 나머지 전달자를 밝히면 진위가 가려질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생활관 문제에 대해서는 “차남이 일과 근무보다 상대적으로 더 힘들다는 주·야 교대근무를 자원해서 복무했다. 명령에 따라 정해진 날에 생활관을 옮겼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어 아들과 함께 복무한 병사들이 ‘특혜가 없었다’는 취지로 올린 글을 공유하며 “아픈 장병이 걱정되어 죽 한번 사다 준 일로 비난받는 분들께 참으로 죄송하다”며 “외면치 않고 부하 사랑하는 마음으로 돌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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