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Q 실적]“디램 출하량·판가↑, 4Q 영업익 14조원 전망“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
“메모리 영업이익 대폭 증가, 실적 견인”
  • 등록 2021-07-07 오전 10:47:27

    수정 2021-07-07 오전 10:47:27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1분기 실적에 대해 증권가는 최근 상향 조정됐던 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양호한 성적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2분기 실적에 대해 “디램 출하량과 판가 모두 직전 분기 대비 10%대 상승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넘어서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자연스레 재고가 대폭 감소했으며 하반기 판가 협상에서 주체적이며 능동적인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개장 전 공시를 통해 2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94% 늘어난 63조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37% 늘어난 1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사 실적 전망치를 각각 2.80%, 13.90% 상회하는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2분기 삼성전자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61조2813억원, 10조9741억원이었다.

김 연구원은 부문별 영업이익의 경우 반도체 7조원, 디스플레이(DP) 1조3000억원, IT모바일(IM) 3조2000억원, 생활가전(CE) 1조원으로 추정했다. IM에 대해 김 연구원은 “무선사업부 스마트폰과 태블릿 출하량이 일부 신흥국의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생산과 출하에 어려움을 겪으며 기대를 하회했다”면서도 “하이엔드 모델 중심의 제품믹스 개선을 통해 판가 하락이 제한되며 견조한 영업이익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생활가전 또한 비스포크 등 하이엔드 가전 판매가 양호한 가운데 제한적인 원재료 비용인상이 반영되며 양호한 실적 기록했다고 짚었다.

하반기 실적은 전 사업부문에서 소폭 개선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3조8000억원 수준으로, 4분기 14조3000억원까지 지속적인 영업이익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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