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는 12일 ‘전날인 11일 경찰이 손씨 사건의 또 다른 목격자 2명을 확인해 진술을 들었다’며 추가로 등장한 목격자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목격자 D씨는 “드라이브 겸 반포에 새벽 1시 50분인가 2시에 갔다. 처음 본 건 바로 옆에서 봤고요. 그다음에 좀 떨어져서 여기서 저 차 거리(약 20m 정도 떨어져 있었다)”고 전했다.
D씨와 그의 지인은 손씨 일행과 가까운 거리에서 새벽 2시 50분쯤까지 머물렀다고 했다.
|
D씨와 지인은 11일 밤 8시부터 이번 사건을 맡은 서울 서초경찰서가 아니라, 가까운 곳에 있는 구로경찰서에서 2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지난 8일 진술이 일치하는 목격자 중 3명을 서울 반포한강공원으로 불러 목격 장소와 전후 상황을 자세히 물었다. 목격자들은 새벽 3시 반 이후 상황에 대해 “새벽 3시 40분쯤 손 씨는 자고 있었고, 그 곁에 친구 A 씨는 서 있는 걸 봤다”는 공통된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당시 A 씨가 손 씨를 깨우고 있었고, A 씨가 누군가에게 전화하는 것 같았다”, “두 명 모두 만취 상태로 구토하는 것도 봤다”는 진술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들이 진술한 장소 주변의 CCTV도 확보해, 진술 내용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다.
손씨의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부검 결과가 나온 뒤 드러날 전망이다. 결과는 이르면 이달 중순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