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경제 중대 기로..비상한 각오로 노력해야"

  • 등록 2014-09-01 오전 11:22:50

    수정 2014-09-01 오전 11:22:50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일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느냐 아니면 정체의 터널에 갇히고 마느냐가 결정되는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바로 골든타임이라는 비상한 생각과 각오로 모두가 노력해서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데, 이런 각오와 노력이 우리 노사관계에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노사정위원회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지금 우리 경제는 고용 없는 성장, 노동시장 양극화, 인구 고령화 등 여러 가지 구조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언급하면서 “이 같은 우를 범하지 않으려면 노사정 모두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만 우리 경제가 직면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극복하고 다시 한 번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의 노사관계에 대해 “대화와 타협보다는 갈등과 대립이 두드러졌던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이러한 노사갈등과 노동시장의 비효울이 시급히 개선되지 않으면 기업과 근로자, 우리 국민 모두가 패자가 되고 말 것입니다. 이제 우리 노사도 눈앞의 이익보다는 국가와 자손들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상생의 길을 찾아가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또 “우리 경제가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더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해소하면서 성장과 고용, 그리고 복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가는데 기여하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리더십 발휘 △노사 현안에 대한 실천적 해법 모색 △노사간 대화 적극 지원 등을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노총의 노사정위원회 복귀와 노사정위 재가동을 계기로 마련됐다.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과 산별연맹 대표자 등 노동계 대표 27명과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직무대행 등 경영계 대표 15명, 김대환 노사정위 위원장,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노사정위 및 정부 관계자 7명 등 총 54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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