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교사·운동선수·연예인 되고 싶어요"

삶을 살아가면서 추구하고 싶은 것 '돈'..52.5%
학부모, 아들은 연봉 5000만원 딸은 4000만원 희망
  • 등록 2012-12-27 오후 3:11:56

    수정 2012-12-27 오후 3:11:56

[이데일리 이정혁 기자]우리나라 학생들은 직업으로 교사와 운동선수, 연예인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의뢰해 전국 초·중·고 학생 2만4126명과 고등학교 1학년 학부모 1432명을 대상으로 ‘2012 학교진로교육 지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운동선수(10.7%)가 가장 많았다. 이어 교사(10.4%), 의사(9.2%), 연예인(8.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학생과 고등학생 희망직업 1위는 교사로 각각 12.5%와 9.3%를 차지했다. 중학생은 의사(7.1%), 연예인(6.9%) 등이었다. 고등학생은 교사 다음으로 회사원(7.6%), 공무원(4.7&)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학생들은 삶을 살아가면서 추구하고 싶은 것을 묻는 질문에는 돈(52.5%)이라고 말했다. 이어 명예(19.6%), 권력(7.2%), 인기(6.5%), 봉사(5.7%) 등의 순이었다. 또 학생들은 직업선택의 기준으로 흥미와 적성(53.5%)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정년보장의 안정성(16.3%)과 높은 수입(12.6%), 낮은 스트레스(3.5%) 등의 답변을 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아 직업을 선택하는데 현실적인 모습을 보였다.

고교생들은 ‘조건이 맞으면 중소기업 취업(77.5%)’하겠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생산직 취업’에도 47.6%가 긍정적이었다. 특히 마이스터고 학생의 중소기업 취업의 긍정도가 89.4%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반면 고교생들은 ‘대학을 반드시 졸업해야 한다’에는 50.9%만 동의했다. ‘선 취업 후 진학’에 대한 선호도는 78.9%로 매우 높았다.

학부모가 희망하는 자녀 직업은 공무원(19.7%), 교사(17.9%), 의사 (8.4%) 등 비교적 안정적인 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자녀 취업 시 기대하는 평균 연봉은 아들을 둔 학부모는 5000만원, 딸을 둔 학부모는 4000만원이었다.

교과부 관계자는 “앞으로 ‘학교진로교육 지표조사’를 매년 실시해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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