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힌드라, 伊 車디자인 피닌파리나 인수.. 쌍용차 영향은?

올 들어 佛푸조모터싸이클·日미쓰비시 농기 지분 인수.. 車사업 강화
  • 등록 2015-12-15 오전 11:07:36

    수정 2015-12-15 오전 11:07:36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쌍용자동차(003620)의 최대주주(지분율 약 73%) 마힌드라가 연이어 국제적인 자동차 회사의 지분을 인수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론 쌍용차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15일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마힌드라는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인 회사 피닌파리나를 1억6800만유로(약 220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피닌파리나는 바티스타 파리나가 1930년 설립한 자동차 디자인 회사로 페라리, 알파로메오, 벤틀리 등 세계적인 자동차를 디자인하며 명성을 높여 왔다. 과거 대우자동차의 레조를 디자인하며 국내에서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마힌드라는 2016년 상반기 중 계약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쌍용차와 마찬가지로 인수는 하지만 밀라노 본사의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한 독립 경영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마힌드라는 최근 들어 인수합병(M&A)를 통한 자동차 사업부문 강화에 힘 쏟고 있다. 올 1월엔 프랑스 PSA로부터 116년 역사의 푸조 모터사이클 지분 51%를 인수했고, 5월엔 일본 미쓰비시 농기(農機) 지분 33%를 인수키로 했다. 아직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70여년 역사의 스웨덴 자동차 회사 사브(Saab) 인수 가능성도 계속 거론된다.

쌍용차에 당장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 그러나 마힌드라의 자동차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아직은 가능성 수준이지만 특히 피닌파리나는 디자인 부문에서 직접적으로 협업할 수 있다.

한편 마힌드라 자동차 부문은 연 300만대 남짓 인도 시장에서 20만여대의 SUV를 판매하고 있다. 현지 점유율 3~4위(약 8%)다. 그러나 수출은 연 3만대에 못 미치는 등 국제적인 경쟁력은 아직 미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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