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 무속인 논란에 '굿판' 환기…"두 영화 생각난다"

"두 영화가 생각난다" 굿 다룬 영화 스틸컷 게시
  • 등록 2022-01-18 오전 11:57:51

    수정 2022-01-18 오전 11:57:51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대본의 무속인 출입 논란과 관련, 무속신앙와 연관된 영화 장면들을 환기시켰다.
조 전 장관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화 ‘더킹’, ‘곡성’의 장면이 담긴 스틸컷을 올리고 “두 영화가 생각난다”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무속인 출입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윤 후보 선대본을 의식한 글이다.

앞서 세계일보는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 전모씨가 윤 후보 선대본에서 고문을 맡고 활동한다고 보도했다. 전씨의 딸, 처남 등도 선대본에서 역할을 맡아 일하고 있다는 것이 보도 내용이다.

국민의힘은 곧장 전씨가 직함을 맡은 적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으나 그 딸과 처남이 선대본에서 일한 사실 자체는 인정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이날 문제가 된 선대본 하위 조직 전국네트워크위원회를 해산 조치했다.

조 전 장관은 이같은 윤 후보 캠프 혼란상을 비판하기 위해 영화 속 장면을 끌고 온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장관이 인용한 스틸컷에는 굿판을 벌이는 정치인들과 박수무당인 연기자의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이번에 무속인이 직접 캠프에서 활동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윤 후보와 무속과의 연관 의혹은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난해 당내 경선 당시에는 토론회에 손에 ‘왕’자를 새기고 나온 것이 드러나 크게 논란이 됐고, 윤 후보 부부가 천공스승으로 알려진 인물과 연계가 있다는 의혹을 유승민 당시 후보가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로 천공이라는 인물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윤 후보와 만나 조언을 건넨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윤 후보 측은 무속과 연관된 인사들이 경선 캠프, 후보자 확정 후 대선 캠프 등에서 특정한 역할을 맡은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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